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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포기버블》 리뷰 – “용서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본문

2021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언포기버블(The Unforgivable)》은 인간 내면의 죄책감과 구원, 그리고 사회적 낙인이 중심 주제가 된 깊이 있는 드라마 영화입니다. 산드라 블록이 주연을 맡아 파괴된 삶에서 다시 출발하려는 여성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영화 정보
- 제목: 언포기버블 (The Unforgivable)
- 감독: 노라 핑샤이트 (Nora Fingscheidt)
- 장르: 드라마, 범죄
- 상영 시간: 112분
- 공개일: 2021년 12월 10일 (Netflix)
-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출연 배우 및 배역
- 산드라 블록 (Sandra Bullock / 산드라 블록) – 루스 슬레이터 (Ruth Slater)
경찰을 살해한 죄로 20년 복역 후 출소한 여성. 동생을 다시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 비올라 데이비스 (Viola Davis / 비올라 데이비스) – 리즈 잉그램 (Liz Ingram)
루스가 찾으려는 집에 사는 여성으로, 그녀의 과거를 알게 되며 충돌한다. - 존 번설 (Jon Bernthal / 존 번설) – 블레이크 (Blake)
루스의 직장 동료로,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과거를 알게 되며 갈등한다. - 빈센트 도노프리오 (Vincent D’Onofrio / 빈센트 도노프리오) – 존 잉그램 (John Ingram)
변호사이자 리즈의 남편. 루스의 과거에 관심을 갖고 그녀의 상황을 이해하려 한다. - 애슐리 윌터스 (Aisling Franciosi / 애슐리 프란시오시) – 캐서린 (Katherine)
루스의 어린 동생. 새로운 가족과 살고 있으며 루스의 기억은 희미해져 있다.
줄거리 요약
루스 슬레이터는 20년 전 경찰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되어 형을 마치고 출소합니다. 그녀는 사회로 돌아오지만, 전과자라는 낙인과 차가운 시선에 시달립니다. 그러나 루스의 마음속에는 단 하나의 목적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키우던 동생 캐서린을 다시 찾는 것.
하지만 캐서린은 이미 입양되어 새로운 가정에서 살아가고 있고, 루스의 존재조차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녀는 현실과 싸우며 사람들의 편견 속에서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지만, 피해자 유가족의 복수심과 사회의 냉대는 루스를 끝없이 몰아넣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교도소 출소자의 이야기라기보다, '죄를 짓고도 과연 다시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감상평 – “이 사회는 정말 용서를 허락하는가?”
《언포기버블》은 인간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영화입니다. 산드라 블록은 조용하면서도 절절한 감정 연기를 통해, 죄책감과 절망, 희망 사이를 오가는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그녀의 눈빛 하나하나에 수십 년의 고통이 담겨 있는 듯하죠.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사실적인 전개입니다. 루스가 출소 후 겪는 사회적 냉대와 편견은 현실에서도 쉽게 마주할 수 있는 문제이며,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시선은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또한 후반부 반전은 이 영화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듭니다. 관객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 무너지며, ‘진실’이라는 것이 얼마나 복잡하고 애매모호할 수 있는지를 절감하게 됩니다.
마무리 – 용서와 낙인 사이, 인간의 존엄을 묻다
《언포기버블》은 ‘죄를 지은 사람도 다시 살아갈 권리가 있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는 영화입니다. 단순한 감동 코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얼마나 쉽게 누군가를 ‘영원한 죄인’으로 낙인찍는지를 보여주며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성찰을 유도합니다.
이 작품은 오락적 요소보다 진중한 메시지를 중시하는 관객에게 더욱 강력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특히 산드라 블록의 팬, 혹은 감정선 중심의 드라마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